발 키보드

주로 키보드를 사용해서 가끔 손가락이 힘들다. 키보드를 좋아하면 단축키 등을 사용하여 뭔가 빠르게 입력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빠르게 입력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명확하게 입력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. 마우스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목표에 맞추어야 하는데 이 점이 불편할 때가 있다. 손가락을 너무 사용해서 숨이 차고 있으니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발을 사용하려고 한다. 발 키보드를 하나 샀다. 커다란 세 개의 페달이 서로 붙어 있고 키보드처럼 USB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된다.

한영 전환

한영 전환 키 설정은 숙제다. 맥북과 우분투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키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여러번 키를 변경했다. 결국 두 컴퓨터 모두 Ctrl+Space에 한영 키를 할당했다. 그리고 이 키를 발 키보드에 연결했다. 발 키보드의 왼쪽 페달을 밟으면 한영키가 전환된다. 물론 키 입력 속도가 빨라진 것은 아니고 좋게 이야기하면 리듬감 있게 키를 누를 수 있다. 다다다 쿡 다다 쿡 다다다 이렇게 말이다.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연습중이다.

브라우저 탭 전환

항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 키보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탭 전환이 불편했다. 오른쪽 쉬프트 키에 기능을 추가하여 다른 탭 이동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긴 한데 조금 어색하다. 손가락은 f, j 키에 위에 있어야 하는데 오른쪽 쉬프트 키는 새끼손가락으로 누르기에는 멀었다. 이젠 발 키보드의 가운데 페달을 밟으면 된다.

컴퓨터의 키보드 포커스 전환

키보드 하나로 세대의 컴퓨터에서 사용하고 있다. 트랙포인트가 장착되어 마우스도 따로 필요 없다. barrier라는 프로그램으로 키보드를 공유하는데 포커스를 전환하는 기능을 발 키보드의 오른쪽 페달에 연결했다. 이 페달을 밞으면 키보드 포커스가 오른쪽 컴퓨터로 이동한다. 오 정말로 신기하고 놀랍다. 발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. 발은 항상 가운데 페달에 올려놓고 있다. 발 뒤꿈치를 고정하고 발을 살짝 얹어두고 사용한다.

강추하지 않는다.

키보드 포커스 전환보다 브라우저 탭 전환에 아니 한영 전환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. 정말로 편리하다. 잘 사용하고 있음에도 강추하지 않는다. 책상 아래의 발을 발 키보드에 올리는 것은 마우스 포인터를 목표 위에 맞추는 것처럼 약간 불편할 수 있다. 내 발이 보이지 않아서다. 발 키보드 눌리는 느낌이 싫을 수도 있다. 발 키보드가 눌리는 느낌을 말로 설명할 수 없음으로 기계식 키보드 사는 것처럼 한번 미리 한번 밟아 보길 바란다. 발 키보드는 운동화를 신고 밟는 것이 가장 좋았다.

키보드 덧신

한번 사용하고 나니 다른 기능을 바라게 되었다. 스키 신발처럼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키보드 덧신이 있었으면 좋겠다. 손을 사용하지 않고 덧신을 신고 발 뒤꿈치나 앞꿈치를 들었다 놓는 방법으로 키를 입력한다. 발 키보드에 비해 책상 아래 발을 자유롭게 두어도 되는 장점이 있다. 양 발을 사용할 생각을 한번 해봤다. 둠칫 둠칫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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